[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래에셋증권은 22일 렌터카 사업 경쟁구도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SK네트웍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했다.
1분기 말 기준 SK네트웍스의 렌터카 운영대수는 전분기 말 대비 5.6%, 2842대 증가하며 경쟁사 중 운영대수 증가율 1위를 기록, 렌터카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SK네트웍스의 렌터카 시장 점유율은 1분기 말 기준 9.5%로 롯데렌탈(24.9%), AJ렌터카(11.9%)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재광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공격적인 렌터카 사업 투자기조가 현재의 1강(롯데렌탈) 3중(AJ렌터카, SK네트웍스, 현대캐피탈)의 렌터카 산업 경쟁 체제에서 롯데렌탈과 SK네트웍스의 양강 체제로 전환될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SK네트웍스의 경우, 렌터카 사업에 전업하는 경쟁사들과는 달리 휴대용 단말기 및 유류 제품 유통사업을 겸하고 있어 이익 수준이 경쟁사 대비 높고(과거 5년간 평균 영업이익 SK네트웍스 2490억원, 롯데렌탈 890억원, AJ렌터카 440억원), 부채비율은 경쟁사 대비 낮기 때문에(1분기말 기준 부채비율 SK네트웍스 225%, 롯데렌탈 808%, AJ렌터카 367%) 향후에도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예상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SK네트웍스가 확고한 시장점유율을 가진 휴대용 단말기 유통·유류제품 유통사업에서 창출되는 안정적인 이익을 기반으로 성장성이 높은 렌터카 사업에 투자해 전체적인 성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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