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종인의 롯데마트 혁신카드 '성공예감'

시계아이콘01분 3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이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오픈…모바일 시장 공략
'제3세대 마트' 특화매장도 순항 중


김종인의 롯데마트 혁신카드 '성공예감'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
AD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김종인 롯데마트 대표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은 온라인몰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내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오픈해 배송 경쟁력을 높여 모바일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2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 말 경기도 김포에 롯데마트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1호점(김포점)이 오픈한다. 김포점은 연면적 2만9500㎡으로,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다. 김포점이 구축되면 온라인 주문비율이 가장 높은 서울, 수도권 11개점의 주문량을 커버할 수 있게 된다. 서울 서부 지역부터 경기, 인천 지역까지 아우르는 셈이다. 당일배송률도 기존보다 2~4배 가량 높아질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르면 내년까지 수도권 내에 온라인 물류센터 2~3호점을 설립해 온라인 시장을 선점할 방침이다. 4월 기준 롯데마트의 일평균 온라인 주문건수는 1만44건으로, 올해 목표치의 50% 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일평균 온라인 주문건수를 연내 2만건, 2017년까지 4만건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온라인 전용 센터를 오픈하게 되면 수도권 전역을 아우를 수 있게 된다"며 "상품을 보다 신선한 상태로, 빠르게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취임 당시 내놓은 또 다른 혁신안인 특화매장도 순항중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2월 '제3세대 마트' 콘셉트를 담은 첫 점포 양덕점을 오픈했다. 제3세대 마트는 소비자에게 생활을 제안하는 공간으로 구성된 신개념 점포 형태를 띄고 있다. 최저 가격에 상품을 제공하는 1세대 마트와 차별화 상품 구성과 매장 표준화를 이룬 2세대 마트의 다음 버전이기도 하다. 롯데마트는 양덕점을 필두로 전점에 특화매장을 빠른 속도로 입점시키고 있다. 올해 특화매장 오픈에 박차를 가해 내년에는 완성단계에 이를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화매장은 현재 14개 점포에 입점됐다. 이는 당초 계획한 목표(30개점) 대비 50%에 이르는 수준이다. 각각의 특화매장은 상권 특성에 따라 부분 리뉴얼 방식으로 개별 입점했다. 가장 많은 특화매장이 들어선 점포는 양덕점과 부평점으로, 각각 5개씩 입점됐다. 3세대 마트의 영업실적도 선방했다. 양덕점의 올해(1~3월) 매출은 영업면적 기준 유사점포와 비교한 결과, 대구율하점보다 1.38배, 창원중앙점보다 1.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특화매장을 입점시키는 이유는 고객들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라며 "현재 양덕점은 오픈 이후 지속 매출 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3세대 매장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3세대 마트를 좀 더 증폭시켜 내년에는 완성단계에 이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무실적 개선은 풀어야 할 숙제다. 올해 롯데마트 1분기 실적은 저조하다. 국내기준 1분기 기존점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2%에 그쳤다. 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2% 감소했다. 해외사업부까지 더하면 영업이익 감소폭은 62.5%로 더 커진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인터넷 광고, 협찬금 지원 등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다보니 판매비와 관리비가 증가해 영업이익이 대폭 줄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지영 IBK 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비용부담은 1분기에 몰려 2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화매장을 오픈하는 것도 리모델링 수준의 비용 부담이며, 물류센터 설립비용도 투자비이기 때문에 영업실적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