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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최고의 효자상품이 문화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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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지구촌 한류팬들이 다양한 한류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테마파크가 경기도 일산에 조성된다. 한류와 관련된 콘텐츠를 관람ㆍ체험하고 쇼핑ㆍ숙박까지 한 곳에서 할 수 있게 해주는 컨셉이다. 정부가 국정과제인 문화융성을 실현하기 위해 기획한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최종 거점이기도 한 '케이컬쳐 밸리'는 문화기업 CJ와 경기도가 함께 조성해 2017년 완공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경기도 일산에서 열린 '케이컬쳐 밸리' 기공식에 참석해 "(한류) 관련 상품의 수출 확대와 한류 관광객 유치를 통해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가브랜드까지 높이는 최고의 효자 상품이 문화콘텐츠"라며 "문화를 산업화하고 창조적 콘텐츠를 만들어 세계적인 문화를 선도하는 것이 우리 미래성장동력의 핵심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다음 달 파리에서 열릴 케이-팝(K-Pop) 콘서트는 티켓 1만장이 발매 3시간 만에 매진됐다고 한다"며 "이처럼 우리의 우수한 문화콘텐츠와 한류는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인류의 행복에 기여하고 있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케이컬쳐 밸리는 정부가 지난해 2월 출범을 선언한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최종 거점이다. 벨트는 콘텐츠 기획을 담당하는 문화창조융합센터와 제작을 맡는 문화창조벤처단지, 인재양성 기능을 가진 문화창조아카데미, 콘텐츠 소비와 구현 장소인 케이컬쳐 밸리로 구성된다.

청와대는 케이컬쳐 밸리가 문을 열면 관광명소로 성장해 연간 관광객 500만명 방문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컬쳐 밸리는 내년 중 서울 종로에 들어설 한국 전통문화 중심의 케이-익스피어리언스(K-Experience), 서울 송파에 위치할 음악공연장 '케이팝 아레나' 등과 함께 한류 문화소비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케이컬쳐 밸리는 CJ를 비롯한 대기업이 인프라 조성ㆍ운영을 담당하고 중소기업이 콘텐츠 제작ㆍ공급을 맡는 협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문화산업 분야에서 대ㆍ중ㆍ소기업 상생프로젝트라는 의미도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기공식 참석 후 케이컬쳐 밸리 홍보관을 둘러본 뒤 청와대로 이동해 중소기업인 200여명과 오찬을 함께 한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 및 경제활성화에 노력해온 중소기업계의 노고를 치하하고 규제개혁 가속화ㆍ중소기업 해외진출 등 정책적 지원 의지를 밝힌다. 박 대통령은 중소기업을 중심에 놓는 국정운영 방향을 강조하기 위해 취임 후 4년 연속 이 행사에 참석해왔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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