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지중해에서 발견된 잔해가 추락한 이집트항공 여객기 MS804와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현지시간) 아타나시오스 비니스 그리스 항공사고조사·항공안전국장은 AFP 통신을 통해 "현재까지 지중해에서 발견된 잔해를 조사한 결과 이집트 여객기에서 나온 것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비니스 국장은 "GMT 기준으로 오후 5시45분쯤 이집트항공과 마지막으로 접촉했을 때, 이집트 측 역시 해당 잔해가 이집트항공 여객기라고 증명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발견한 것은 여객기에서 나오지 않은 나무잔해와 물체"라고 밝혔으며 "우리는 지리학적 정보를 바탕으로 (이집트항공과) 동일한 잔해를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언제든 새로운 정보가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흐메드 압델 이집트항공 부회장 역시 이날 CNN을 통해 "발견된 잔해는 실종된 여객기 804편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앞서 자사 트위터에 "이집트 민간항공부가 외교부로부터 실종된 이집트항공 MS804편의 잔해를 찾았다"고 전한 내용을 정정했다.
이어 "이에 따라 수색과 구조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66명이 탑승한 이집트항공 소속 여객기가 파리에서 카이로로 가는 도중 레이더에서 사라진 이후 그리스 구조대가 지중해에서 구명조끼와 플라스틱 물체를 발견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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