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중견기업계가 중견기업특별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중견기업연합회는 19일 논평을 통해 "대내외 경제 환경이 악화일로를 걷는 와중에 초기 중견기업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중견기업특별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회기 종료 막바지까지 법안 처리에 힘쓴 19대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중견련은 "이번 개정안은 연 매출액 3000억 원 미만의 초기 중견기업에 국한된 내용이지만 국회 차원에서 우리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의 생존과 발전의 가치에 대한 공감이 이루어졌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2013년 12월 여야의 합의로 중견기업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2년 반이 흘렀지만 중견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법ㆍ제도의 개선 속도는 체감키 어려운 수준"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 때문에 중견련은 "대기업 중심 성장전략의 한계를 넘어 우리 경제의 조화롭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서 중견기업을 중심에 둔 성장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중견련은 "초기 중견기업은 물론 중견기업 모두가 우리 경제 재도약을 위해 아낌없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20대 국회에서는 보다 많은 관심과 합리적인 논의를 통해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법ㆍ제도들의 실질적인 개선이 크게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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