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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로봇] 170cm 54kg 록시는 연인을 배려하는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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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윤의 '가까운 미래'대기획 - "로봇을 알게되면 인간 남자는 더이상…" 영화'AI'의 예언

[섹스로봇] 170cm 54kg 록시는 연인을 배려하는 로봇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미래의 섹스로봇들은 식별코드를 몸 속에 지니고 환락가를 누빌지도 모른다. 사진 = 영화 'A.I'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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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작가] “인간을 사회적 존재로 만드는 것은 인간 존재의 약함이다. 모든 애착은 부족함의 표시이다. … 따라서 우리의 약함 자체에서 우리의 덧없는 행복은 생겨난다.”

장 자크 루소는 인간이 갖고 있는 존재의 약함에 주목했다. 현대 사회에서 끊임없이 성과를 강요받는 사이 인간은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우울증과 낙오자라는 자책에 사로잡혀 후천적인 존재의 약함을 체감한다. 연인과의, 혹은 배우자와의 육체관계마저도 회사 이상의 피로로 다가오는 순간이 있다는 호소 또한 주변에서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이런 육체적 피로와 즉물적 욕망을 해소할 존재로, 섹스로봇은 더없이 좋은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


[섹스로봇] 170cm 54kg 록시는 연인을 배려하는 로봇 세계 최초 섹스 로봇 Roxxxy와 개발자인 더글러스 하인스, 사진 = True Companion

섹스로봇의 기능향상


2010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0 AVN 성인용품 엑스포에서 첫선을 보인 섹스로봇 록시(Roxxxy)는 기존의 섹스돌과 유사한 형태로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170cm에 54kg의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며, 가슴 사이즈와 헤어스타일, 피부색도 변경 가능한 록시는 주인의 취향에 맞춰 조용한 성격, 사교적 성격, 대담한 성격 등 총 5가지 성격이 프로그래밍 돼있어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록시의 개발자인 컴퓨터 과학자 더글러스 하인스는 “(향후) 록시에 주입될 인공지능 엔진 개발은 단순한 섹스 도우미의 역할을 넘어 동반자 관계를 구현하기 위한 단계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으나, 공개 당시 록시의 외모는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섹스돌의 완성도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늘의 어설픔을 딛고 향후 섹스 로봇이 인간과 거의 흡사한 형태로 상용화된다 해도 인간 입장에서 느낄 수 있는 두려움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란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래가 제시하는 해결방법은 명쾌하다. 영화 A.I의 섹스로봇 지골로 조(주드 로)는 빼어난 외모로 나타나 태연히 미소 지으며 속삭인다. “일단 로봇을 알게 되면 인간 남자는 다신 못 만날 거야” 라고.


[섹스로봇] 170cm 54kg 록시는 연인을 배려하는 로봇 로봇윤리 연구를 진행 중인 캐슬린 리처드슨 박사는 현재 섹스로봇 개발을 반대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 = Conway Hall Ethical Society 제공


성범죄자 치료에 도움될 것


‘사랑과 섹스, 그리고 로봇’의 저자 데이비드 레비는 섹스로봇의 순기능에 대해 역설한다. “현실의 연애에서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 그리고 아동 성범죄자의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다”고 주장한 그는 이어 “애정관계가 어려운 사람에게 섹스로봇은 큰 선물”이며, “장차 인간과 로봇은 장기적 파트너십을 넘어 결혼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 밝히고 있다.


그는 자신과 함께 섹스로봇을 연구하고 있는 런던 시티 대학교의 아드리안 척 교수와 함께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자신의 책 제목에서 따온 ‘LSR(Love and Sex with Robots)’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당국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었다. 이들이 컨퍼런스에서 다루려 했던 주제는 로봇의 인공지능 탑재를 통한해 발생할 다양한 사회적, 윤리적 문제였다.


이에 앞선 지난해 9월 영국 드몽포르 대학교 캐슬린 리처드슨 로봇윤리학 연구원은 로봇이 섹스를 위해 개발되는 것을 막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섹스로봇이 여성에 대한 전통적 고정관념과 이성 간의 관계가 단순히 육체적 관계에 불과하다는 관점을 강화할 것”이라 우려하며 섹스로봇에 인공지능을 삽입하는 기술적 연구를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섹스로봇] 170cm 54kg 록시는 연인을 배려하는 로봇 로봇 에이바는 가변적인 외모만큼이나 뛰어난 지성과 감성으로 인간의 감정을 사로잡고 교란시킨다. 사진 = 영화 '엑스마키나' 스틸컷


인공지능은 곧 빅데이터


영화 ‘엑스마키나’에서 A.I 에이바는 인간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감정표현과 지적수준이 뛰어난 것으로 묘사된다. 여기에는 그녀를 만든 개발자 네이든이 세계 최고의 검색엔진을 소유하고 있고, 그런 정보망과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인간의 얼굴, 표정, 그리고 다양한 지식정보를 수집, 데이터화가 가능한 인물이라는 설정이 존재한다. 실물화 된 섹스돌이 성장, 섹스로봇으로 상용화되기 까지는 물리적 기술개발과 더불어 사고하고 반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의 탑재 유무가 중요한 상황. 현재 인공지능 개발단계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기술은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작업이다.


보다 섬세하고, 인간에 가까운 섹스로봇의 출현은 기술적으로 어떤 방식을 통해 이뤄지고, 여기에 인공지능과 슈퍼컴퓨터는 어떻게 활용될까? 슈퍼컴퓨터 전문가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국가슈퍼컴퓨팅연구소 이지수 소장은 아직 영화에 등장하는 수준의 휴머노이드 섹스로봇의 구현은 가시권 밖이라고 진단한다.


“먼저 로봇을 점점 사람과 유사하게 만드는 과정을 살펴보면 초기의 엉성한 형태(예: 로보트 태권V)에는 저항감이 적지만, 어느 정도 인간을 닮았으나 부자연스러운 모습(현재 3D 게임)에는 오히려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한 그는 “이런 부자연스러움이 없어지는 수준으로 발전해야 인간을 대체하는 수준이 될 것”이며, 아울러 “여기에는 하드웨어, 알고리즘 등의 개발과 더불어 사람의 행동에 대한 막대한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사람이 로봇을 편안하게 느끼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김희윤 작가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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