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진도군 임회면이 지난 17일 한글학교 학생, 자원봉사강사 20여명과 함께 국악 고등학교에서 1일 학교 체험을 실시했다.
‘함양 양잠가’와 ‘진도 아리랑’을 장단에 맞춰 부르며 신나는 민요 체험 학습과 수업이 끝난 후에는 배식판을 들고 급식체험을 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담소하며 즐거운 점심시간을 가졌다.
이번 진행된 학교체험은 한글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임회면은 이번 국악고등학교 체험학습에 이어 오는 24일(화)에는 진도초등학교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진도군 임회면 관계자는 “한번도 학교생활을 경험해보지 못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학습 뿐 아니라 애국가 부르기,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기, 급식소에서 배식과 잔반 처리하기 등의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제공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임회면 한글학교는 26개 경로당에서 17명의 자원봉사 강사들이 20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주 2회에 걸쳐 한글학습, 수셈 학습, 건강 및 시사상식, 체조 및 스트레칭 등의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면서 어르신이 행복한 진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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