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자동차 개발 현장 찾아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과학기술을 통해 미세먼지 위기에 대한 근본적이면서 획기적 대응이 필요하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8일 친환경자동차 개발 현장을 찾았다. 최 장관은 이날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친환경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 환경기술연구소(경기도 용인시 마북동)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최 장관은 "과학기술이 그 동안 우리 경제 성장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이제는 국민 건강을 지키고 국민 생활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것도 과학기술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세먼지의 위기를 과학기술을 통해 획기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이를 새로운 성장기회로 삼아 관련 산업과 시장을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제조업 공장, 화력발전소 등과 함께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인으로 지목되는 자동차 부문에서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민간의 연구개발 현황을 파악하고 관계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현대기아자동차 환경기술연구소는 2005년 9월7일 문을 열었다.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연구개발, 관련 시험 과 수소 충전 시설 운영 등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친환경자동차 개발 현황과 애로사항 등 현장에서 제기되는 어려움을 청취하고 앞으로 과학기술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 장관은 "친환경자동차 개발이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을 토대로 미세먼지 등 국민 생활의 문제도 해결하고 세계 시장도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업계의 지속적인 노력을 기대한다"며 "정부도 필요한 역할을 게을리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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