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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한끼] 시원한 국물 맛으로 먹는 열무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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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계절의 여왕으로 불리며 눈이 부시게 날들의 연속이다. 봄이 조금씩 여름에게 자리를 내어주며 절기상으로는 벌써 입하가 지났으니 이제 곧 ‘덥다! 더워!’를 입에 자주 올리게 될 것이다. 봄나물이 가득했던 밥상에서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니 봄에 파릇파릇한 새싹들이 자라서 이제 푸른 잎사귀들을 만들어 밥상에 오르게 된다.


열무김치는 그 첫 번째 주인공이다. 열무의 푸른 잎이 무성해지는 본격적인 여름에는 열무가 억세어지며 오히려 맛이 좋지 않다. 여리여리한 열무로 담는 5월의 열무김치는 그 맛이 제대로다.


여름철에 담는 김치들에는 젓갈을 많이 사용하지 않고 국물을 넉넉히 부어야 시원한 맛이 난다. 풋내를 줄여주고 단맛을 내는 역할을 해 주는 풀도 찹쌀 풀보다는 밀가루로 풀국을 쑤어 넣으면 더 구수한 맛이 나고 찬밥이 있을 때에는 찬밥을 풀처럼 묽게 쑤어 넣어도 된다.


열무김치는 알맞게 익었을 때 먹어야지 오래되면 잎이 누렇게 변하고 맛도 없어진다. 시어져 버린 열무김치는 따로 활용할 방법이 없으니 적당히 담아서 부지런히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열무김치와 보리밥은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여름이 다가오면 찾게 되는 음식궁합으로 보리밥에 열무김치와 고소한 참기름 넣어 비벼 먹으면 산해진미 부럽지 않은 호사스러운 맛이 된다. 삼시한끼에 열무김치로 여름을 맞이하자.


열무김치
[삼시한끼] 시원한 국물 맛으로 먹는 열무김치 열무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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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료(2인분)

열무 1단, 물 10컵, 굵은 소금 1컵


양념 재료

홍고추 10개, 마른고추 8개, 멸치액젓 6, 고춧가루 1/2컵, 다진 마늘 3, 다진 생강 0.3, 설탕 0.5, 소금 1, 찹쌀풀 4술


만들기

▶ 요리 시간 1시간

1. 열무는 깨끗하게 다듬어 씻어 적당한 길이로 잘라 굵은 소금을 푼 물에 1시간 정도 절인다.

(Tip 30분 정도 지나면 위, 아래를 한 번 뒤집어준다.)

2. 믹서에 홍고추, 멸치액젓을 넣고 갈아 나머지 양념을 모두 넣고 김치 양념을 만든다.

(Tip 간을 보아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한다. 홍고추가 없다면 마른 홍고추를 물에 잠깐 담가두었다가 잘라서 믹서에 갈아서 사용해도 된다.)

3. 절인 열무는 물기를 뺀 다음 양념에 버무린다.

(Tip 살살 버무려야 풋내가 나지 않는다.)

4. 밀폐용기에 열무김치를 담고 하루 동안 실온에 보관했다가 냉장고에 넣어 보관한다.


글=요리연구가 이미경(http://blog.naver.com/poutian), 사진=네츄르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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