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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가족여행, “정답은 기차지 말입니다”

‘패밀리 패스’ 3인 이상 가족 20% 할인…보름만에 8만명·어린이날 1만6000여명 이용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마련한 가족단위 기차여행 상품이 대중몰이를 하고 있다.


17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달 ‘패밀리 패스’ 이용객은 1일~15일 2만5000 가정에 8만2000여명으로 집계된다. 패밀리 패스는 3인 이상 가족이 함께 열차를 할 때 어른 운임의 20%를 할인하는 상품으로 출시됐다.

특히 일자별 이용객 현황에서 지난 5일 어린이날에는 1만6000여명이 해당 상품을 이용했고 이중 서울·광명~부산(21%), 서울·광명~동대구(9%) 등의 노선으로 이뤄진 장거리 구간이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 구간의 할인혜택 폭이 높게 적용되면서 3인 이상 가족의 이용률도 크게 높아졌다. 실제 5월 서울·광명~부산 또는 동대구 구간의 이용객 중 62%는 3인 가족이 차지했고 6인 이상 455건, 9인 이상 19건 등 대가족의 상품 이용이 주류를 이뤘던 것으로 분석된다.

임시공휴일과 패밀리 패스 운영으로 이달 철도 이용객 현황도 큰 폭으로 늘었다. 1일~15일 사이 집계된 철도 이용객은 644만6000여명으로 2015년(5월 3일~17일 624만6000여명) 대비 20만명(3.2%)이 증가했고 이중 KTX이용객은 13만7000여명(5%)이 늘었다는 게 코레일의 설명이다.


이달 말까지 운영될 패밀리 패스의 할인 대상열차는 KTX, ITX-새마을, 새마을호, 누리호, 무궁화 등이다. 이용객은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건강보험 등 열차 이용객 간 가족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역 창구에 제시, 표를 구매할 수 있다. 또 열차 이용 때는 승차권에 표기된 사용자임을 증명하는 신분증을 소지해야 한다.


한편 코레일은 가족단위 이용객이 5대 철도관광벨트 열차표를 구매할 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 이 상품은 열차를 이용하는 가족구성원의 나이를 합산, 100세 이상일 때 가능하며 할인율은 주중 최대 25%까지 적용(경의선 DMZ-트레인은 1만원)된다.


대상열차는 중부내륙열차 O-트레인,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 평화열차 DMZ-트레인, 정선아리랑열차, 서해금빛열차 등으로 전국 주요 역 여행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누리집(www.letskorail.com) 또는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을 참조하거나 철도고객센터(1544-7788, 1588-7788)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코레일 홍순만 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상품과 혜택을 늘렸다”며 “기차여행으로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는 5월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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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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