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공장 화재 후 4개월 만에 생산라인 본격 재가동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오리온이 지난 1월 이천공장 화재 이후 중단됐던 ‘오징어땅콩’, ‘땅콩강정’, ‘눈을감자’ 등 스낵제품의 국내 생산을 재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리온은 대표 장수제품인 오징어 땅콩과 땅콩강정의 생산시설을 각각 익산공장과 청주공장에 구축 완료하고, 16일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이미 지난 3월 익산공장에서 생산을 재개한 눈을감자를 포함, 4개월 만에 이천공장에서 만들던 주요 제품들의 생산이 정상화 됐다.
특히 오징어 땅콩은 생산라인을 증설하면서 생산량을 기존대비 30% 늘려 그 동안 지속됐던 공급량 부족 문제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오징어땅콩은 1976년 출시 이후 올해 40주년을 맞는 인기 스낵이다. 오리온만의 제조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남녀노소에게 사랑 받으며 지난해 약 6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동그란 모양의 과자 안에 땅콩이 들어있어 짭짤한 오징어 맛과 고소한 땅콩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한과를 현대화 시킨 땅콩강정과 길쭉한 스틱형 생감자 스낵인 눈을감자도 특유의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으로 오랜 기간 꾸준히 사랑 받아 왔다.
오리온 관계자는 “원활한 제품 공급과 생산 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며, “금번 생산재개를 발판 삼아, 소비자가 만족하는 제품을 차질 없이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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