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에서 신규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찌레본3 석탄화력 발전·뽕께루 수력발전사업 공동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두 사업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력산업 인프라 확장의 일환이다.
찌레본3 석탄화력 발전사업은 12억7000만달러를 투자해 660MW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일본의 마루베니가 32.5%로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이어 중부발전 27.5%, 한국의 삼탄 20%, 인도네시아의 인디카 20% 등이다.
현재 중부발전은 660MW 규모의 찌레본1 석탄화력발전소를 운영 중이며 올해 1000MW 규모의 찌레본2 석탄화력발전소 착공을 앞두고 있다.
뽕께루 수력발전 사업은 중부발전이 전체의 60%를 투자하며 포스코엔지니어링(20%), 인도네시아 현지업체(5%), 재무적 투자자(15%) 등도 참여한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한국기업들이 설계·조달·시공(EPC), 운영·관리(O&M) 등에 참여해 수출과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의 전력난 해소와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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