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LG디스플레이가 복지시설·위탁보호 종료 예정인 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한다.
LG디스플레이는 13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과 '복지 시설 및 위탁 보호 종료 예정 청소년 자립 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과 복지시설·위탁보호 종료를 앞둔 청소년들에 주거, 이사, 기초적인 경제 지식 등 사회생활 입문에 필요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온라인 교육에 필요한 태블릿 PC도 지원한다.
현행법상 보호시설 거주 청소년은 만 18세가 되면 보호시설을 떠나 자립해야 한다. 보호시설을 떠나 자립하는 청소년은 매년 2000여명에 이른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과 취업난 속에서 홀로 사회에 진출하게 되는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는 사업이 턱없이 부족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서 지난 2008년부터는 소외계층 아동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아동 복지시설에 IT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IT 발전소' 지원 사업을 지속해왔다. IT발전소는 경북 김천 임마누엘 영육아원을 비롯해 국내서는 39곳, 폴란드에서는 1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방수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장·부사장은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IT 발전소' 사업을 지속해 오면서 아이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는 일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게 돼 이번 지원사업에 나서게 됐다"며 "진정성 있는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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