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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Q 영업익 반토막…광고 매출 감소·신사업 투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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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분기 매출액 2425억, 영업이익 211억원 기록
광고 매출 감소·게임매출은 '검은사막' 북미·유럽 흥행에 증가


카카오, 1Q 영업익 반토막…광고 매출 감소·신사업 투자 영향 카카오 2016년 1분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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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으로 줄었다. 광고 매출이 줄어든데다 신규 사업 투자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12일 카카오는 1분기 영업이익이 2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7.7%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 늘어난 2425억원, 당기순이익은 64.5% 줄어든 10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1294억원이다. 카카오는 1분기가 광고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네트워크 광고 트래픽 최적화 작업을 위해 일부 매체와의 제휴 종료를 단행, 광고 플랫폼 체질 개선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의 게임 매출은 '검은사막'의 해외 흥행 덕분에 성장했다. 게임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전 분기 대비 23.3% 증가한 703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8% 증가한 183억원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상품군이 확대되고, 발렌타인·화이트데이 등 기념일 특수가 반영된 결과다. 여기에 카카오프렌즈 상품 판매 채널도 확대한 덕분이다.


기타 매출의 경우 지난해 12월 자회사로 편입한 포도트리의 실적이 반영된 효과로 지난해 대비 243.8% 증가한 24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카카오의 모바일 매출 비중은 역대 최대치인 63%를 차지했다. 매출 비중만 놓고 보면 역대 최대치다.


카카오는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헤어샵 등 신규 O2O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영업비용은 2214억원이 발생했고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


카카오는 한해동안 이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는 모바일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투자와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게임 사업에서는 오는 7월부터 게임 내 광고 노출 모델 '카카오게임 애드플러스' 정식 서비스를 도입하고, 유료 정액 모델이나 광고 기반 무료 모델 등 게임사들의 수익 다변화에 나선다. 오는 5월에는 사전예약 100만명을 확보한 '프렌즈런 for kakao'를 출시할 예정이며, 10개 이상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는 "O2O 영역에서는 신규 서비스들을 다방면으로 검토중이며,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광고와 커머스, 콘텐츠 등 각 서비스 영역에서 혁신을 이끌어내려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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