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2일 게임빌에 대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규 게임이 없는 상황에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기존 게임의 안정적인 매출에 3분기부터 신규 게임 출시가 더해지면 실적 성장의 레버리지효과는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게임빌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7% 증가한 408억원, 이 기간 영업이익은 207.1% 늘어난 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29억원)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안 연구원은 "신규 게임의 성과가 크지 않았지만, 기존 게임(별이되어라, 크리티카, 던전링크 등)의 매출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고 중국 ‘크로매틱소울’의 매출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각종 비용도 적절히 통제되면서 2013년 1분기 이후 최대 분기 영업이익 기록했다. 마케팅비용이 1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2.6% 줄었고 인건비도 6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2% 감소했다.
2분기는 3월31일 시행한 ‘별이되어라’의 대규모 업데이트로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고 했다. 추가적으로 ‘크리티카’의 업데이트와 ‘킹덤오브워(전략RPG)’의 출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만, 2분기 출시를 예상했던 나인하츠(자체개발, 전략RPG), 데빌리언(액션RPG), 마스커레이드(액션RPG)의 출시가 3분기로 지연된 점은 아쉽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1분기의 양호한 실적이 신규 게임 효과가 아닌 점을 감안하면, 3분기부터 신작 성공에 대한 실적 레버리지 효과에 대해서 기대해 볼만한 상황"이라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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