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강호동, 한·중 합작 예능 ‘스타강림’…옆집 웃기는 오빠 기대하세요

이특, 강호동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스타강림'의 두 메인 MC 이특과 강호동이 제작발표회에서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한중 합작 예능프로그램 '스타강림' 제작 발표회에는 제작사와 감독, 그리고 MC를 맡은 이특과 강호동이 참석했다.

이날 이특과 강호동은 첫 한중 예능프로그램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강호동은 "처음이라는 단어가 긴장과 부담을 가지고 오지만, 기대 또한 가득하다"며 "예능 '스타강림'은 감동도 있고 휴머니즘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강호동의 주특기인 성실함을 강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중국 팬들에게 옆집 웃기는 오빠 혹은 아저씨로 다가가려 한다. 많이 사랑받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이특은 선배 MC 강호동을 신뢰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강호동은 평소에도 중국어 공부를 하는 등 열정이 대단하다. 강호동과 '스타킹'에 이어 '스타강림'으로 호흡하게 됐는데 저는 그저 (강호동의) 진행능력을 따라가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타강림'은 기획단계에서 표절 논란을 겪기도 했지만 제작사 측은 독자적인 콘텐츠임을 분명히 했고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표한 바 있다.

한편, 한중 합작 예능프로그램 '스타강림'은 중국과 한국의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회사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 의도로 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진행자인 동시에 '헤드헌터'를 맡은 강호동과 이특은 중국 회사에 한국 스타들을, 한국 회사에 중국 스타들을 파견하며 방송을 이끌 예정이다. 중국 산동위성TV에서 7월 9일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