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배우 홍은희가 '무서운 이야기3' 촬영 비화를 밝혔다.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홍은희 임슬옹 경수진 박정민 등이 참석해 영화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홍은희는 첫 스크린 도전에 대해 "영화 작업을 하고 싶었는데 캐스팅을 해주셔서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홍은희는 "남편 유준상에게 영화 현장은 뭐가 다르냐고 물었더니 '그냥 똑같다고 생각하고 연기하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드라마와 똑같이 연기를 했는데, 후반 작업에서 공포영화다 보니 숨소리만 30분을 녹음했다"며 "이것만 들으면 내가 변태인줄 알겠다고 감독님에게 말했었다. 다양한 호흡을 계속 녹음해서 현기증이 날 정도였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홍은희는 "공포 영화라서 새벽 촬영을 많이 했다. 그런데 원래 밤을 잘 새는 편이라 괜찮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무서운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는 살아서는 빠져나갈 수 없는 여우골 전설을 담은 공포 설화 '여우골', 멈추지 않는 공포의 속도감을 보여줄 질주 괴담 '로드레이지', 아이와 인공지능 로봇의 지킬 수 없는 무서운 약속을 그린 인공지능 호러 '기계령' 등 세 작품으로 이뤄진 옴니버스 영화로 6월2일 개봉된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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