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5호 홈런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대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3-2 앞선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스리런 홈런(시즌 5호)으로 팀의 6-4 승리를 견인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83로 상승했다.
이대호는 3-0 앞선 1회말 2사 3루에서 얻은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3-2 앞선 4회말 무사 1, 2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오클랜드 왼손투수 드류 스마일리의 6구째를 우측 담장으로 넘기는 석 점 홈런을 날렸다.
이후에는 안타가 없었다. 이대호는 6회말 중견수 뜬공, 8회말 3루 땅볼에 그쳤다. 소속팀 시애틀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0승13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한편,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박병호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머물렀고, 시즌 타율은 0.244로 떨어졌다. 선발 제외된 김현수는 끝내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경기는 볼티모어가 5-3으로 승리했다.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했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8회 교체 출전했으나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056으로 하락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등판하지 않았다.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8-1로 승리했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출전이 예상됐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신시내티 레즈 간의 경기는 비로 인해 취소됐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