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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영향"..잘나가는 수익형 부동산, 사흘만에 완판된 곳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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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에 오피스텔 분양 인기
힐스테이트 삼송역 969실 모두 팔려
킨텍스 원시티 170실은 하루 만에 마감
배후수요 확보한 상가들도 품절사태
공실 가능성 고려, 수요 감안해 투자해야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조은임 기자]'하루만의 마감'…'사흘만의 마감'.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오피스텔ㆍ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이 투자 대안으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 예금 이자가 실질적으로 마이너스라는 평가 속에 은퇴 예정자 등 투자자들이 대거 뛰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공급계약 마감이 점차 빨라져 최저 하루, 길면 사흘 만에 동이 날 정도다.

최근 인기 높은 수익형 부동산 투자상품은 오피스텔이다. 최근 서울 등 수도권 분양에서 완판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현대건설ㆍGS건설ㆍ포스코건설이 공동으로 공급한 '킨텍스 원시티' 오피스텔은 계약 하루만에 170실 모두 팔려나갈 정도였다. 킨텍스 원시티는 1차 청약에서 7360건이 접수돼 평균경쟁률이 43.3대1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피데스피엠씨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에 공급한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송역' 969실도 사흘 만에 품절됐다. 힐스테이트 삼송역은 사흘간 진행된 청약 접수에서 무려 1만 759명이 신청, 평균경쟁률 11.1대1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방에서도 입지와 가격에 따라 품절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대구에서 분양한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 역시 오피스텔 112실이 계약 이틀 만에 완판됐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의 인기 요인을 수익형 부동산 가운데 가장 접근이 쉬운 데다 최근 전세난으로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꾀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주거 대체수단으로 각광받고 있고 서비스면적을 넓히거나 편의시설을 빼곡히 채우는 등 상품성을 높여 관심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가격이 저렴한 오피스텔을 찾아 임대수익률을 방어하려는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임대측면에서 보면 수익성 좋은 단지는 입소문만으로 매물이 다 팔려나갈 정도"라고 말했다.


배후수요를 든든하게 확보한 상가에도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수천명의 고정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대단지와 산업단지와 가깝게 위치한 상가가 대표적이다. 지난달 롯데자산개발이 송도국제업무단지 A1블록에 공급한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단지 내 상가는 청약과 함께 진행된 계약에서 83개 전 점포가 당일 100% 계약을 마감됐다.


지난해 11월 경기 화성시동탄2신도시에서 분양된상가 '동탄카림애비뉴 2차'는 동탄2신도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 8.0의단지내 상가로아파트 1381가구, 오피스텔 560실의 입주민 수요를 확보하며 총 300여실 규모의 점포가 한 달 내 소진됐다. 또 원주기업도시에 공개입찰 방식으로 공급된 '원주 롯데캐슬 퍼스트 애비뉴' 상가는 평균 낙찰가율 150%, 평균 입찰경쟁률 13대1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타고 아파트 단지 등 배후 수요를 확보한 곳에서 잇따라 분양에 나서고 있다. 이달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 공급될 '샤인스트리트 1차' 상업시설, 강독구 고덕동의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 단지 내 상가, 오산시의 'e편한세상 오산세교' 단지 내 상가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주의를 당부한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투자자들로서는 수익형 부동산이 저금리 속에 노려볼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면서도 "오피스텔이나 상가 모두 공실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수요를 충분히 감안해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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