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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박람회, 연휴 4일간 21만명 몰려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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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목표 관람객의 24%…외국인도 1만 7천명 세계박람회 입증"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4일간의 황금연휴 시작과 함께 개막한 2016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여행객이 대거 몰리면서 연휴 기간 동안 무려 21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 박람회 개막일 7만 2천여 명이 박람회장을 찾은 것을 시작으로 4일간 총 21만 4천여 명이 몰려와 전체 목표 관람객(88만 명)의 24%를 달성했다. 이 기간 방문객들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연계돼 가족단위 관람객이 주를 이뤘다.

특히 외국인 입장객도 1만 7천 명이나 돼 세계박람회로서 위상을 확인해줬다. 이는 목표 관람객(4만 4천 명)의 39%를 달성한 규모다.


5일 개막일에는 당초 예상 인원보다 2배나 많은 구름 관람객들이 모여들어 박람회장 내 입주 식당에 재료가 떨어지기도 했다. 어린이 날임을 감안해 어린이 위주로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한 주제공연 ‘하늘정원’퍼펫가든 뮤지컬, 넌버벌 시리즈(난타·비밥 등), EBS 모여라 딩동댕 등은 수도권에서도 보기 힘든 질 높은 공연으로서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 이틀째 한전 한빛홀에서 진행된 국제심포지엄에는 국내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구글 선정 세계 최고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 등 세계적 석학들의 강연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어 대학생과 일반인 1천여 명이 몰려와 객석을 가득 채웠다.


기조연사로 나선 토마스 프레이는 “현재가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가 현재를 결정한다”며 “전남이 친환경디자인을 세계적으로 먼저 선점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무겐디 음리타 세계디자인기구 회장은 에너지자립섬 등 실제적으로 친환경디자인을 실현할 수 있는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전라남도가 전 세계 친환경디자인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송진희 호남대학교 교수는 한국의 문화자산에서 발견하는 친환경디자인과 그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 박성수 광주전남발전연구원장은 “너무 인상 깊은 심포지엄이었다”며 “광주·전남 친환경디자인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찾아 산업화하는데 기여하도록 연구원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휴 마지막 날인 8일 부모님과 함께 한 관람객들이 많았으며, 특히 ‘퍼펫가든 뮤지컬’과 ‘넌버벌 시리즈’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높아 관람객과 배우가 하나 돼 서로가 대화하고 춤추는 쌍방향 공연으로 펼쳐졌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배우와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순간을 남기기도 했다.


서울에서 부모와 아이들 3대가 함께 온 김연진(32) 씨는 “가정의 달을 맞아 2일 일정으로 왔는데 전남은 아름다운 곳이 많은 것 같다. 특히 박람회장에서 서울에서도 보기 힘든 공연을 마음껏 봐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친구들과 함께 온 이봄이(20) 씨는 “중간고사도 끝나고 연휴가 길어 왔는데 6관 백남준 선생의 거북선을 마주한 작품이 맘에 들었고 7관 360도 영상도 신기했다”며 “SNS에 올려 자랑해야겠다”고 즐거워했다.


2016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는 나주 소재 전남농업기술원, 빛가람 혁신도시 일원에서 오는 29일까지 계속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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