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기준 수출 두달 연속 증가…경기회복 기대(상보)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의 위안화 기준 수출액이 두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국 해관총서는 4월 위안화 기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월 18.7% 급증한 데 이은 것이다. 이로써 1~2월 감소세를 나타냈던 중국의 수출은 3~4월에는 두 달 연속 플러스로 돌아섰다.

4월 위안화 기준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5.7% 줄어들면서 전월(-1.7%)보다 감소폭을 키웠다.

수출은 늘고 수입은 줄면서 중국의 4월 무역수지는 2980억위안으로 예상치(2540억위안)과 전월(1946억위안)을 모두 웃돌았다.

달러 기준으로 중국의 4월 수출은 1.8% 줄었고 수입은 10.9%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455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의 수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해외수요 회복과 중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의 추가완화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