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지난달 미국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자 수가 7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 노동부는 6일(현지시간) 4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자 수(계절 조정치)가 16만 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0만2000명을 기록할 것이라는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를 밑도는 수치로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다.
2~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 수는 1만9000명 하향 수정됐다. 4월 실업률은 5.0%로 3월 수준을 유지했다.
3월 중 2만9000개의 일자리가 줄었던 제조업 부문은 4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었지만, 광업 부문의 일자리는 8000개 감소했다. 건설업의 일자리는 1000개 늘어나는 데 그쳤고 소매업종의 일자리는 3100개 줄었다.
4월 시간당 평균 근로소득은 한 달 전보다 8센트(0.3%) 상승한 25.53달러였으며 1년 전과 비교하면 2.5% 올랐다. 주당 노동시간은 34.4시간에서 34.5시간으로 소폭 증가했으며 노동시장참가율은 62.8%로 집계됐다.
마켓워치는 약한 고용 리포트는 연방준비제도(Fed)가 6월 기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Fed가 금리 인상을 위해 경제 회복에 대한 좀 더 확실한 근거가 필요할 것이라는 얘기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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