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성남FC가 울산 현대를 잡고 2위로 올라섰다.
성남은 5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울산을 3-0으로 이겼다. 성남은 5승 3무 1패 승점 18이 되면서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북 현대를 3위로 밀어내고 2위가 됐다. 울산은 3승 2무 4패 승점 11위로 8위에 머물렀다.
성남은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의 맹활약에 웃었다. 황의조는 한 골과 도움 하나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반 30분에 선제골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울산 골키퍼 김용대가 잘못 쳐낸 공을 성남 수비수 윤영선이 머리로 밀어 넣었다.
후반 5분에 성남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황의조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날아간 공은 크로스바 하단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8분에는 피투가 성남의 세 번째 골을 책임졌다. 황의조가 내준 공을 왼발로 잡은 뒤 강한 슈팅을 날려 득점했다. 피투가 K리그에서 기록한 첫 골이었다.
울산은 세 골을 내주면서 분위기를 성남에 완전히 내줬다. 결국 울산이 한 골도 얻어내지 못하면서 경기는 성남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한편 인천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남 드래곤즈가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리가 간절했던 양 팀 모두 승점 3을 가져가지 못했다. 인천은 4무 5패 승점 4가 되면서 최하위를 유지했다. 리그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전남도 1승 4무 4패 승점 7로 11위를 유지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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