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우상호 의원이 선출된 것에 대해 "퀄리티 스타트가 가능하겠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직접 일을 해본적은 없지만 국회 사무총장을 하면서 봤는데 사람이 차분하고 속도 깊고, 합리적인 분이였다. 대만족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박지원 원내대표, 우상호 원내대표와 잘 맞는 삼각조합일 것 같다"며 "셋이 대화하면서 얼굴 붉히고 싸울 일을 없을 것 같다. 차분하게 국민들의 바람처럼 잘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 원내대표는 9일로 예정되어 있는 당선자 연찬회와 관련 "쓴 소리 좀 해달라는 자리"라며 "김병준 교수님께 직접 전화를 드렸다. 오셔서 밖에서 본 우리의 잘못을 어떻게 고쳐야 할지 신랄한 쓴 소리를 해 달라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역임한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초빙해 '20대 국회, 새누리에 바란다'는 주제로 특강도 들을 예정이다.
9일 원내수석부대표가 결정되느냐는 질문에는 "월요일까지 결정을 해야 한다"면서도 "구상을 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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