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1Q 당기순이익 1049억원…전년동기比 3.8%↓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DGB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그룹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0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그룹 영업이익은 131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보다 4.5% 줄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78%와 11.53%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 총자산은 대구은행을 포함한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해 전년동기 대비 8.9% 증가한 58조666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자회사인 대구은행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863억원으로 ROA와 ROE는 각각 0.74%, 10.32%였다.

총자산은 51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했고, 총대출과 총수신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5%, 9.3% 증가한 32조2000억원, 40조원을 기록했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86%와 1.28%를 기록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BIS자기자본비율은 후순위자본 미인정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핵심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순이익의 증가와 우량대출의 증가 영향으로 전년대비 0.57%포인트 상승한 10.41%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자본적정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은행 자회사인 DGB생명은 전년동기대비 40.0% 증가한 84억원, DGB캐피탈은 77.3% 증가한 39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노성석 DGB금융그룹 부사장은 "국제유가 하락과 국내 기업구조조정 영향 등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건전성 관리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