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천 송도에 국내 유일의 도심 레이싱 대회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2016'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국내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현대차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가 3회째다.
이달 21일과 22일 양일간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역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2차전이 진행된다. 반사나 발광형 물질 등을 레이싱카와 시설물에 적용해 진행하는 대회로 최상위 클래스인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이 예정됐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KARA(대한자동차경주협회)와 FIA(국제자동차연맹)으로부터 서킷 안전성을 재공인 받았다. 특히 야간 사고예방 및 안전한 경기 진행을 위해 주간 레이스 운영 대비 25% 이상 증가한 800여명의 전문 안전요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난달 출시한 아반떼 스포츠 모델을 아마추어 자동차 경주에 적합한 차량으로 튜닝한 '아반떼 스포츠 레이싱카'도 선보인다. 아반떼 스포츠 경주차는 남양연구소 고성능차개발센터의 튜닝 테스트 과정을 통해 스포츠 주행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갖췄다.
이밖에 전 연령대가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벤트도 마련했다. 현대차의 고성능 차량 기술력을 선보이는 N 브랜드, 아이오닉 등이 전시되고 벨로스터 RC카 대회, 레이서들과 함께 레이싱을 직접 체험해보는 택시 타임, 현대모비스와 함께하는 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 등 체험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도심 나이트 레이스를 위해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 더 많은 관람객들이 함께 모터스포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향후 보다 많은 고객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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