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정부는 북한이 30일 박근혜 대통령의 5차 핵실험에 대한 경고성 발언을 막말을 써가며 비난한 데 대해 “최소한의 품격도 갖추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통일부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북한이 차마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언사로 우리 국가 원수를 비방하고 위협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런 비이성적이고 몰지각한 행태는 자신들이 국제사회 구성원으로서 최소한의 품격도 갖추지 못한 존재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30일 오전 ‘특별경고’에서 박 대통령의 NSC 발언을 거론하며 ‘인간불량품’, ‘천하의 악당년’, ‘정치매춘부’ 등 저급한 막말을 쏟아냈다.
박 대통령은 28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만약 김정은 정권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추가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에는 아마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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