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유안타증권은 29일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8.9% 감소한 1조7450억원, 영업이익이 4.5% 증가한 1245억원을 기록, 시장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창영 연구원은 "IT업황 불황지속에 따른 IT 투자축소 등으로 IT 서비스 매출이 크게 감소했고 물류 BPO사업은 신규 물류서비스 지역확대에도 국제운임 인하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3.7%나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2분기는 관계사 IT투자 증가 및 북미 물류 서비스 증가로 1분기 대비 10% 중반의 매출 성장을 전망한다"며 "또한 사업구조 효율화, 원가 개선 노력으로 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개선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에스디에스는 지난 2월 대주주 지분매각(이재용 지분 11.25%에서 9.2%로 감소)으로, 기존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과정에서의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한 기대감(벨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상실됐다.
이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그러나,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의 변화는 아직 진행 중이며, 여전히 대주주 지분가치가 삼성그룹계열사 중 높다는 측면에서 동사의 활용가치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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