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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한미약품, 1분기 실적 예상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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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현대증권은 29일 한미약품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 수준이었다며 목표주가 11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미약품은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 2564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 19.4%, 96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인데, 1년 분할 인식으로 추정했던 퀀텀 프로젝트의 계약금 잔액이 3년 분할 인식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이를 제외하면 1분기 실적은 예상 수준이었다는 판단이다. 기술료 수익 330억원을 포함한 한미약품 본사의 매출액은 19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기술료 수익 제외 시 약 5%의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한미탐스, 탈모치료제 두테드 등 6개의 신제품 출시에 기인한다.


이번 기술료 수익 330억원은 주로 퀀텀 프로젝트의 계약금 일부 213억원(2,556억원 / 12분기)과 작년 11월 중국 자이랩에 기술수출한 HM61713의 계약금 700만 달러가 대부분일 것으로 추정된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퀀텀 프로젝트 계약금 잔액이 1년이 아닌 3년 분할 인식으로 결정된 점이 다소 아쉬울 수 있다. 하지만 계약금 전액은 이미 지난 1월에 수취했고 분할 인식은 회계상의 이슈이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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