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LG상사가 석탄 광산의 원가 절감과 범한판토스 인수 효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LG상사는 1분기 영업이익 44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209억원 대비 113.2%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2조6448억원 대비 14.0% 늘어난 3조153억원을 올렸다. 당기순이익은 33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32억원보다 153.9% 늘었다.
석탄 광산의 원가 절감과 트레이딩 물량 증가, 범한판토스 인수에 따른 물류부문 실적 반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상품선물손익을 반영한 조정영업이익은 559억원을 실현했다. 조정영업이익이란 영업이익에 상품선물손익을 더한 것으로, 상품선물손익은 상품가격 변동에 대비하기 위해 활용하는 선물거래 등에서 발생하는 손익이다.
LG상사 관계자는 "지난해 유가 하락에 따라 해외 투자자산의 손상차손을 반영함으로써 자원개발 분야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며 "향후 안정적인 수익 확보와 더불어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원 사업에서는 기존 자산의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인프라 사업에서는 신흥시장에서의 추가 프로젝트 발굴을 확대할 것"이라며 "두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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