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군내면, 조손가정에 집 청소 등 '따스한 손길'

진도군 군내면에서 지역 체육회원들과 공직자들이 조손가정의 집을 방문, 집 청소 등을 통해 봉사를 실천했다.

"소외 계층을 위해 열심히 봉사할 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진도군 군내면에서 지역 체육회원들과 공직자들이 조손가정의 집을 방문, 집 청소 등을 통해 봉사를 실천했다.

암 투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조손가정의 집은 주방과 화장실 등에서 부패한 냄새와 생활환경이 비위생적으로 노출돼 있어 손자의 건강이 염려되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이었다.

봉사자들은 두 팔을 걷어 부치고 도배와 집안청소, 집주변 정리 등 1톤 분량의 쓰레기 수거로 쾌적한 환경에서 마음 편히 손자와 지낼 수 있도록 깨끗하게 단장했다.

최모 할아버지는 “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려가며 집 안팎을 청소해주어 청결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고 고마워했다.

이기상 진도군 군내면장은 “앞으로도 열악한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소외 계층을 위해 열심히 봉사할 계획이다”며 “자원봉사는 도움을 받는 것보다 행하는 사람의 마음이 더 뿌듯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