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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특구 4개 스타트업, 크라우드 펀딩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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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연구개발특구 내 스타트업 4개 기업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초기 투자자금 마련에 성공했다.


크라우드펀딩이란 온라인 펀딩포털을 통해 다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십시일반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제도다.

연구개발특구 내 6개 스타트업이 와디즈, 오픈트레이드 등 중개업체를 통해 펀딩 청약을 개시한 후, 4개 기업이 한달여 기간 동안 36명으로부터 총 2억5400만원 모집에 성공했다.


엔젤투자자뿐 아니라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덕벤처파트너스 등 엑셀러레이터가 리드투자자로 참여해 펀딩 성공에 일조했다.

펀딩에 성공한 4개 기업은 ▲ 비주얼캠프(가상현실 시선추적 솔루션 개발) ▲ 미래엔지니어링(고온계측·제어 장치 개발 및 판매) ▲ 디파츠(수입자동차 판매 및 정비시스템 구축) ▲ 파츠너(자동차 인증 부품 제조 및 유통)이다.


이들은 모두 설립한지 2년 미만의 스타트업으로 이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다수의 일반 투자자로부터 창업초기 자금을 모집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지난 1월 25일 처음 시행된 후, 특구 내 초기 기업들이 신속하게 필요한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도록 설명회와 투자IR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지원 노력을 해 왔다.


지난 3월 16일 대덕특구에서 크라우드 펀딩 설명회를 통해 제도소개와 함께 펀딩 희망기업을 모집했고, 이어 24일 투자IR을 개최해 펀딩에 참가하는 기업이 자사의 성공전략과 향후비전을 발표함으로써 엔젤투자자 및 일반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조달에 성공한 연구개발특구 스타트업은 앞으로 모집 투자금을 기술개발 및 마케팅, 시작품 제작 등 창업 초기단계에 필요한 활동을 수행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아이트래킹 솔루션 개발기업인 ㈜비주얼캠프는 모집 투자금으로 알고리즘 개발 인력을 충원하고, ㈜미래엔지니어링은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을 제작하여 기존 제품들의 단점인 높은 생산가격을 낮춰 투자가치가 높은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1억원의 투자금 모집에 성공한 ㈜디파츠는 수입차 대체부품 금형 연구개발과 전시장 조성비용으로 활용해 개발과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파츠너는 국산차와 수입차 부품 라인업을 구축하는 데에 투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부 홍남기 차관은 “이번 연구개발특구 크라우드 펀딩 성공을 발판으로, 앞으로도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혁신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며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지닌 연구개발특구 내 스타트업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손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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