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은 이날 오전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를 2016년 5월6일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개회할 것을 결정한다"고 전했다.
북한은 작년 10월 30일 36년 만의 당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지난 달 중순부터 각급 기관별로 대표회를 열고 당대회에 참가할 대표자 및 방청자를 선출하는 절차를 밟았다.
이번 당대회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체제 출범 이후 열리는 첫 당대회이자, 1980년 10월 제6차 당대회 이후 36년 만에 개최되는 당대회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집권 시절 단 한 차례도 노동당 당대회를 열지 않았다.
당대회는 북한 노동당의 최고 지도기관으로, 소집 날짜는 대략 여섯 달 전에 발표한다.
노동당 규약에 따르면 당대회는 ▲ 중앙위원회·당중앙검사위원회 사업 총화(분석) ▲ 당의 강령과 규약의 채택 또는 수정·보충 ▲ 당의 노선과 정책·전략·전술의 기본문제 토의 결정 ▲ 당 총비서 추대 ▲ 당중앙위원회 및 당중앙검사위원회 선거 등을 진행한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