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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여야 3당 대표 정례회동 추진"…계류법안 처리 빨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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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국민의당은 "긍정적" 논평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여야 3당 대표와 정례 회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향후 노동개혁4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국회에 계류중인 법안 처리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언론사 보도·편집국장과의 간담회에서 "이란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 빠른 시일내에 만나겠다"면서 회동 정례화를 내비쳤다.

박 대통령은 "이번 총선을 통해서 국민이 만들어준 틀, 그 안에서 우리가 서로 협조하고 좀 더 노력해서 국정을 이끌어가고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어떻게든지 서로 만나서 또 대화하면서 타협하고 협의하면서 국정을 해 나가는 게 좋지 않겠나"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총선의 결과가 여야 협치하라는 뜻이라는 점을 의식한 듯 여야정 협의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여야가 만나도 평행선을 그어 결론이 안난다"면서 "여ㆍ야ㆍ정 협의체를 만들어서 집중적으로 연구를 하고 정부하고도 계속 소통을 해가면서 일을 풀어나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법안 처리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는 점에서 전향적이라는 평가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금 구조조정이 큰 화두인데, 구조조정에서 끝날 게 아니라 거기에서 파생되는 많은 실업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하는 게 못지 않게 중요한 일"이라면서 노동개혁과 서비스산업발전법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야당이 반대하는 파견법에 대해 "일석사조의 효과가 있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구인난에 빠진 중소기업이 혜택을 입는 법"이라며 "중장년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된다"고 호소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여야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국민의 뜻을 듣고 헤아려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난제들을 풀어나가겠다는 대통령의 발언을 적극 환영한다"고 논평했으며 김희경 국민의당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청와대의 공식 제안이 오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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