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삼성SDI가 고용량·급속 충전 배터리로 중국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25일 오후 2시40분 삼성SDI는 전거래일 대비 5.86% 오른 1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SDI는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자동차 산업전 '오토차이나 201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에서 '고용량 배터리 모듈'과 '장수명 급속 충전 셀'을 공개한다. 이 급속 배터리 셀은 30분 내에 80% 이상 급속 충전을 반복해도 성능 저하가 없는 고출력 장수명 제품이다.
삼성 SDI 관계자는 "충전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주행거리 확대와 함께 배터리 업계의 기술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라며 "삼성SDI의 이번 급속충전 셀 출시는 향후 중국 전기차 시장 수주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HSBC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4년 27%에서 지난해 47%까지 높아졌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