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25~29일을 교육청 소속 기술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기술직 공무원 청렴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청렴주간 활동은 '2016년도 공사분야 청렴도 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시교육청의 공사 관리·감독을 책임지고 있는 기술직공무원의 청렴의식을 제고해 학교시설 사업과 관련한 부실공사와 부조리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기간 동안 기술직 공무원은 ▲사회·윤리적 책임의식 강화를 위한 기관별 릴레이 봉사활동 ▲전년도 공사관리·감독분야 외부청렴도에서 점수가 하락한 '편의제공' 관련 청렴교육 ▲청렴서약식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소속 기관별로 밥퍼나눔운동본부(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노숙인·독거노인·무의탁노인을 위한 무료배식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또 편의제공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생기는 청렴도 하락을 예방하기 위해 숙박시설, 교통편의, 행사협찬, 부적절한 업무지원 등 편의제공 금지항목 및 관련 사례에 대해 강도 높은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4월 '공사분야 청렴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설계분야 서류 간소화 프로그램' 상반기 개발·보급 ▲대규모 LED 설치사업 업체 선정에 '조달자동시스템' 이용 ▲학교 소규모 시설공사 표준화 지침 제공 ▲'자재공법선정위원회' 위원 선정 업무 개선 ▲수요자 중심의 멘토링제도 활성화 ▲각종 지침의 이행 점검 강화 등을 통해 시설·공사 분야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오고 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매년 상·하반기 연 2회에 걸쳐 '기술직 공무원 청렴주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실시해 왔던 청렴교육에 그치지 않고 공사 분야에서 청렴문화가 완전히 정착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자정활동을 지속,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시설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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