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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뛰는 집값]신분당선 따라 들썩이는 수원·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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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뛰는 집값]신분당선 따라 들썩이는 수원·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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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에 삼성물산의 판교 이전으로 전·월세 뿐 아니라 매매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셋값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매매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미뤄졌던 신규 아파트 단지들이 분양 채비를 할 정도입니다."(신분당선 수지구청역 인근 O공인 대표)

경기 용인 수지와 수원 광교 일대가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교통 여건 개선으로 부동산 수요가 늘면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강화된 상황에서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이 들어선 용인 풍덕천동 일대 아파트 매매 시세는 4월 현재 3.3㎡당 평균 1244만원으로 2년 전(1053만원)보다 15.4% 뛰었다. 전셋값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다. 이 지역 전세 시세는 4월 현재 3.3㎡당 평균 993만원을 기록했다. 2014년 1분기에는 739만원에 불과했다. 2년 새 무려 25%나 전셋값이 뛴 것이다.

신분당선을 통해 서울 강남까지 30여분, 판교까지 20여분 만에 출·퇴근이 가능해진 수원 광교 일대도 비슷한 분위기다. 광교중앙역 인근 C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도시의 기반시설이 갖춰지면서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면서 "역세권 아파트 전셋값은 입주 초기(2013년)보다 두 배 이상 올라 전용면적 84㎡ 전세 거래가 5억원 이상에 거래된다"고 전했다.


큰 폭으로 오른 전셋값 때문에 신규 분양이나 매매로 돌아선 수요도 많다는 게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말 분양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은 2356가구 규모의 대단지임에도 계약 시작 5일 만에 100% 분양을 끝냈다. 지하철 개통 효과가 컸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한다.


이 같은 분위기에 용인 일대 신규 분양 시장도 분주하다. GS건설은 내달 동천역이 들어선 용인 수지 동천동 394-1에 '동천자이 2차'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도 성복역 인근에서 '상현 더샵 파크사이드'를 분양한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지난 해 만큼 좋지는 않지만 지하철 개통으로 역세권이 된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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