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순천 매실 6차 산업화 목표…국비 등 31억7000만원 지원
순천대학교(총장 박진성)는 지난 1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한 ‘2016 지역농산업 육성 프로젝트 R&D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 농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농식품부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지역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한 농업의 6차 산업화 지원’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순천대는 앞으로 5년간의 연구사업을 통해 순천시 농업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매실의 생산(1차)과 가공(2차), 유통, 마케팅, 관광(3차)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매실을 활용한 기능성 제품, 매실의 부산물을 이용한 사료, 순천만 정원관광 연계, 매실 맛집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비는 물론, 순천시가 지역특화작목인 매실 산업화를 위해 2년간 총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순천지역 매실농가의 소득향상은 물론, 농가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매실 수요 창출을 촉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순천대와 순천시농업기술센터의 융합연구 결과는 향후 지속가능한 매실산업 육성 및 연구개발체제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지역 농산업육성 관련정책 입법화를 위해 이정현 국회의원실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등 향후 얻게 될 연구결과가 지역발전에 제도적인 뒷받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순천대 관계자는 “현재 매실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 화장품, 잉여 매실 수집 프로그램 개발과 그 부산물을 이용한 양어용 수산사료, 양돈, 한우 등의 축산사료, 순천만 정원관광 연계한 매실맛집, 매실농가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나갈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순천시와 순천매실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함으로써 순천 매실의 전국적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순천대, 순천시농업기술센터, 서울대, 동아대 전문연구팀, 매실전문 영농회사법인 순천엔매실(주), 바이오기업 엠바이오(주), 농업기계 전문업체인 죽암기계(주) 등 역량 있는 전문기관 및 기업이 연구팀으로 참여한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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