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보드++ 공개 가능성 높아
게임·공간학습 등 새로운 기술 선보일 전망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이 다음달 개최되는 개발자회의(I/O)에서 '프로젝트 탱고'를 활용한 VR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구글이 새로운 VR기기를 공개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구글 등에 따르면 구글이 다음달 18일 개최되는 I/O 2016에서 '구글의 VR 비전'이라는 세션에서 VR과 프로젝트 탱고에 대해 발표한다.
구글의 프로젝트 탱고는 실내 내비게이션, 3D 모델링, 증강현실을 통합한 플랫폼이다. 3D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모바일 기기로 공간을 인식할 수 있다.
구글은 지난 2014년 2월 처음 프로젝트 탱고에 대해 소개했다. 프로젝트 탱고는 GPS에 의존하지 않고 컴퓨터 비전을 활용해 주변을 둘러볼 수 있다. 예를 들면 태블릿 카메라로 미술관 내부를 비추면, 파란색 선이 보이고 그 선을 따라 이동하면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구글은 순다 피차이의 기조연설 후 VR 관련 세션을 진행한다. 구글은 탱고와 카드보드를 합친 '카드보드 ++' 등을 준비중이다. 구글의 증강현실 팀과 카드보드 VR팀이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구글이 기어 VR같은 새로운 VR기기를 내놓을 것이라는 루머를 제기하기도 했다.
대부분 세션들은 안드로이드의 게임과 관련이 깊다. 구글은 이밖에도 공간 학습(Area Learning)과 관련된 프로젝트 탱고도 소개할 계획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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