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28일(현지시간)부터 개발자회의 개최
새 운영체제에 안드로이드 페이, 사진앱 등 포함될 듯
아라프로젝트·탱고프로젝트 공개에도 관심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이 최신 개발 성과를 선보이는 개발자회의(I/O)가 오는 28일(현지시간)부터 열린다. 올해 개발자회의에서 구글은 새 안드로이드 버전과 아라프로젝트 등 그간 구글이 야심차게 준비해 왔던 새로운 서비스들을 대거 쏟아낼 것으로 전망된다.
25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구글이 28일부터 열리는 개발자회의에서 새 운영체제 안드로이드M과 웨어러블 기기용 OS 안드로이드웨어, 넥서스 5, 프로젝트 아라 등에 대해 소개한다.
◆안드로이드 M에 어떤 기능 포함되나= 구글이 차기 OS를 공개할지도 관심사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버전을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닉네임으로 간식 이름을 붙인다. 이번 5.0 버전의 코드명은 마카다미아넛쿠키라고 알려져있다.
핸즈프리 기능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랜 기간 루머로 제기됐던 안드로이드 유저 간 대화 기능을 포함해 보안강화, 지문인식 API, 안드로이드 페이, 새로운 사진 앱 등을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사무환경과 업무에 초점을 맞췄다고 구글 측은 설명했다.
◆iOS와 연동되는 안드로이드웨어 나올까= 웨어러블 기기용 안드로이드 OS '안드로이드웨어'에 새로운 스마트워치들이 합류할 것으로 관측된다. 모토 360을 이을 차기작을 출시하기 위해 구글이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구글 관계자는 안드로이드웨어 이용자들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스마트워치를 연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실화된다면 스마트워치 업계에서 웨어러블 OS경쟁이 한층 더 가열될 수 있다.
◆넥서스5, LG가 만들까= 넥서스5의 차기작이 구글 개발자회의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관측도 우세하다. 다시 LG가 넥서스의 라인업에 참여한다면 일반적인 크기에 에지가 커팅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양산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측에서도 넥서스 스마트폰 개발에 대해 "고려 중"이라고 밝혀 루머에 힘을 실었다.
◆구글의 야심작 프로젝트 아라&탱고= 구글은 조립형 스마트폰과 3D 태블릿 프로젝트를 암암리에 진행하고 있다. 개발 담당자에 다르면 구글이 개발자회의에서 두 프로젝트의 일부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스트 앤드 퓨리어스 6의 저스틴 린이 구글의 ATAP팀의 노력을 보여주는 짧은 영상을 준비 중이다. 또한 구글은 개발자들에게 프로젝트 탱고의 하드웨어를 체험하고 위치를 인식하는 방법 등도 소개한다.
◆안드로이드오토, 안드로이드 홈= 이번 개발자회의에서 구글은 자동주행차 '안드로이드 오토'의 쇼룸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구글은 자동주행차를 통제할 OS인 엔비디아의 Tegra X1 플랫폼도 소개한다. 구글은 음성으로 집안의 기기를 통제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홈'도 공개한다. 안드로이드TV에서도 음성 통제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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