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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시장 '큰 손' 투자자 자리 재등극…EU 2위로 밀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이 한국투자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 중에 가장 '큰 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위였던 유럽연합(EU)을 제치고 다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지역별 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를 보면 지난해 미국의 한국에 대한 투자잔액은 2520억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외국인 투자 중 26.8%로 EU(25.6%)를 앞선 수치다. 2014년 말에는 EU의 투자비중이 26.3%로 미국(26.2%)보다 높았다.

투자잔액이란 지난해 유출입한 투자자금(거래요인)과 함께 보유상품 평가액 변동분(비거래요인)을 포함한다.


EU와 미국 이외에는 동남아(1660억달러)가 18.0%, 일본(794억달러)이 8.4%, 중국(476억달러)이 5.1%를 나타냈다. 중동과 중남미도 각각 3.1%, 3.6%로 집계됐다.

전체 외국인 투자 몸집은 줄었다. 2015년 말 기준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투자잔액은 9396억달러로 전년말에 비해 547억달러 감소했다. EU(-212억달러), 중동(-115억달러), 미국(-86억달러)를 중심으로 줄었다.


투자형태별로는 직접투자가 EU(549억달러), 증권투자가 미국(1882억달러), 기타투자가 동남아(620억) 지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대외투자 잔액은 7670억달러로 전년말보다 486억달러 늘었다. 투자지역별로는 미국이 2004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EU(1367억달러), 동남아(1211억달러), 중국(1193억달러)순으로 나타났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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