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SK증권은 경주시 강동면 소재 강동풍력발전단지 건설 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북 포항에 위치한 풍력발전 전문 중소기업 호림이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 일원에 추진중인 7.05MW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달 착공에 들어가 올 12월부터 상업운전 예정이며, 연간 6,530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와 4280여 가구에 풍력에 의한 친환경 전기를 공급하게 된다.
강동풍력발전 사업은 중소기업이 최소한의 자금출자만으로 PF를 통해 풍력발전사업에 투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과거 풍력발전사업은 대규모의 자금을 출자 할 수 있는 대기업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으나 SK증권이 2015년 10월 약수풍력 발전사업의 금융자문주선을 성공적으로 완료시킨 이후 중소기업도 PF를 통해 풍력발전사업에 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SK증권 PF팀 이상득 이사는 “신재생에너지는 그 지역의 특성을 잘 아는 중소기업이 개발을 주도할 수 있다" 며 "이러한 중소기업이 잘 성공할 수 있도록 업계 최고수준의 금융자문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증권은 2014년 11월 PF팀 신설이래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바이오매스, 폐열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3월 경남풍력발전을 시작으로 4월 고흥만태양광발전, 6월 군부대태양광발전, 10월 약수풍력발전의 금융자문주선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사업, 고흥풍력, 경주풍력, 춘천태양광, 라파즈한라폐열, 여수바이오매스, 고흥바이오매스 등 총 약2조원 규모의 신 재생 에너지 발전 프로젝트에 대해 금융자문주선을 진행하고 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