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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 회복 두산, 실적 발표 앞두고 구조조정 효과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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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두산 주가가 지난해 강도 높은 계열사 구조조정에 따른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을 안고 성공적으로 10만원대에 안착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 주가는 지난 7일 부터 전날까지 연일 급등 행진을 이어가면서 지난해 12월 붕괴됐던 10만원대 가격을 회복했다. 이날 오후 1시 24분 현재 10만2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월 21일 6만9600원의 52주 최저가 기록을 감안하면 3개월만에 46%의 주가 상승률을 남긴 셈이다.

주가 상승 배경에는 지난해 강도 높은 계열사 구조조정의 효과가 오는 19일 발표될 예정인 1분기 실적에서부터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증권가에서는 두산의 1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액 4조4481억원, 영업이익 2269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 기준 전년 동기대비 20%가 넘는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얘기다. 전자사업 및 산업차량 부문의 양호한 매출·이익 발생으로 지주사 두산 자체 사업의 성장성도 좋은데다 중간 지주사인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두산건설 등 두산 5사의 1분기 실적이 모두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밥캣 인수 이후 유동성 악화에 시달렸던 두산은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사업부문 매각에 이어 올해 하반기 밥캣의 국내 증시 상장을 통해 유동성 리스크 탈출 통로도 확보했다.


이러한 이유로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두산의 12개월 적정주가는 13만원 정도다. 적게는 10만원에서 많게는 16만원까지 목표주가가 나오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시기"라며 "다만 밥캣 인수 이후 재무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두산그룹은 밥캣 및 두산건설 등의 구조조정 성공여부가 향후 유동성 리스크 해소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주식시장에서는 지주사 두산 뿐 아니라 계열사 주가도 동반 상승 중이다,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등이 각각 지난 1월 저점 대비 80%, 137%, 82%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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