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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음악 산업 20년만에 성장…스트리밍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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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성장세로 반등…150억 달러 규모
디지털 음악 서비스 매출 10.2% 성장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글로벌 음악 서비스 업계의 지난해 매출이 20년만에 처음으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혁명 덕분이다.

17일(현지시간) 국제음반산업연맹(IFPI)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음악 산업 매출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성장세로 반등했다. 인터넷과 함께 등장한 음원 불법 다운로드가 줄어들고 스트리밍 서비스가 자리를 잡은 영향이다.


2015년 전세계 음악 산업 매출은 3.2% 성장했다. IFPI는 전세계 음반 서비스 산업의 시장 가치를 150억 달러(17조2200억원)로 추산했다. 10년 전 전체 음악산업 매출이 200억 달러(23조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한 수치지만, 지난해 매출이 업계 예상치(145억달러)를 웃돌았고, 디지털 분야 매출 상승이 눈에 띈다.

특히 2015년에는 디지털 음원 서비스 시장이 오프라인 시장을 제쳤다. 디지털 음악 서비스 매출은 총 67억 달러(7조7000억원)을 기록, 10.2%나 성장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난 덕분이다. 2014년에는 오프라인 음원 서비스와 디지털 음원 서비스 매출이 각각 61억달러(7조28억원)를 기록했다.


광고 기반 음원 서비스와 유료 음원서비스 매출은 전체 음원 산업 매출의 45%를 차지한다. 스트리밍 서비스 매출은 29억 달러(3조3300억원), 다운로드 매출은 30억 달러(3조4400억원)를 기록했으나 머지 않아 스트리밍 서비스 매출이 다운로드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스트리밍 서비스 성장은 음악 산업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한편 전체 스트리밍 횟수는 3170억회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3%나 성장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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