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올해 1906억원을 투입해 총 3만9230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든다.
15일 성남시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고용률 59.5%, 취업자 수 49만780명, 상용근로자 수 30만6100명, 고용보험 피보험자수 30만9300명 달성을 목표로 이를 달성하기 위한 7가지 추진전략과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성남시는 먼저 성남형 일자리, 성남형 교육을 통한 일자리, 성남 시민 순찰대, 체납 실태 조사원 운영 등 '공공성 강화를 통한 교육, 의료, 안전 분야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또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적 경제조직을 통한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를 위해 15곳의 예비 사회적기업에 사업 개발비를 지원하고, 사회적 경제 아카데미 운영, 사회적 경제 창업팀 공모, 협동조합 컨설팅과 멘토링 등을 실시한다.
취약계층 취업을 위해서는 노인 소일거리 사업, 노인일자리 사업, 새일 여성 인턴 사업, 경력 단절 여성 취업 지원, 공공근로,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펼친다. 아울러 성남 일자리센터의 기능을 확대해 맞춤형 일자리 지원시스템도 강화하기로 했다.
청년 고용률 향상을 위한 기반 구축 사업도 전개한다. 성남시는 지난달 28일 한국폴리텍대학 융합 기술 교육원을 개원했으며, 청년배당 사업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청년 창업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성남시는 관급공사 성남 시민 50% 이상 고용 의무화, 민간 건축 공사장 성남시민 일자리 만들기 상생 협약, 사회적 경제 융합 센터 운영,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 등 배후지원 사업을 통한 일자리 사업 확충 기반도 마련한다.
성남시는 이외에도 2019년 6월 완공되는 판교창조경제밸리 조성 지원사업과 첨단 헬스 케어 조성, 연구개발 우수기업 유치, 백현지구에 대기업, 국제규모 A급 호텔, 전시ㆍ컨벤션 유치, 경기콘텐츠 코리아 랩 사업 운영 등 창조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해 공시한 고용률 58.4%보다 0.7%포인트 증가한 59.1%를 달성해 취업자수 48만9800명을 기록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올해도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총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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