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14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전남교육연수원 등지에서 교(원)장 850여명을 대상으로 '2016. 유·초·중·고·특수학교 다문화교육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다문화학생의 증가에 따라 학교장의 다문화 인식 개선과 학교 다문화교육 정책 추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화여자대학교 장한업 교수는 ‘한국 다문화 사회의 교육적 과제’라는 주제 강연에서 “한국의 모든 교사들이 다문화의 이해와 실천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을 기르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다문화교육팀 담당장학사가 전남교육청의 '2016. 다문화교육지원계획’을 설명했다.
연수에 참여한 죽곡초등학교 김선수 교장은 “장한업 교수의 강의 중에 교사가 알았으면 하는 ‘다문화 자녀 정체성 인정’등 아홉 가지 사실과 교육 활동 시 실천했으면 하는 ‘다문화 자녀와 관련된 나라 문화의 이해’등 열 가지를 감명깊게 들었다”며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이 서로를 이해하고 어울릴 수 있는 친다문화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복지과 김인선 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은 앞으로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더 많은 이주민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며 “학교에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다문화교육을 내실 있게 운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5일 전남여성프라자에서 도내 서부지역 교(원)장을 대상으로 다문화교육 연수를 실시하고, 18일엔 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동부지역 교(원)장을 대상으로 연수가 계속 진행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