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구리)=이영규 기자] 백경현 구리시장이 취임 일성으로 구리시 발전의 반석을 쌓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13일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구리시장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백 시장은 14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선거기간 구리시 구석구석을 돌며 느꼈던 서민의 애환과 아픔,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기대와 구리발전에 대한 열망을 가슴 깊이 확인했다"며 "그 분들의 열망을 담아 제가 약속드렸던 공약사업들을 주어진 2년 3개월의 잔여 임기동안 성실히 이행해 구리시 발전의 토대를 다지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 "선거 기간 중 함께 선의의 경쟁으로 고생하신 상대 후보였던 김점숙님, 백현종님, 박수천님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모든 분들이 초당적 상생정신으로 돌아가 구리발전에 함께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백 시장은 나아가 "시민들과 함께 더 큰 구리시, 보석처럼 빛나는 새로운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다시 한 번 신발끈을 단단히 동여 매고 선열들이 남긴 이 땅의 유물이 문화가 되고, 문화가 경제가 되고, 경제는 다시 복지로 선순환 되는 자족도시의 면모를 갖춰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구리시는 이미 많은 것을 준비하고 번영의 출발선에서 서 있다"며 "1차적으로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2년여에 불과하지만 행정과 비즈니스의 화려한 조합을 통해 새로운 구리시 발전의 밑그림을 그리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민 여러분의 간절함과 저의 진심이 만나 구리시를 바꿀 것"이라며 "저는 지금 이 순간부터 저의 개인적인 생각과 판단보다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아파하고 기뻐하며 소통하는 시장이 돼 오늘의 이 아름다운 선택을 기쁨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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