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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텃밭 영남 균열…대구 野 지역구 탄생·낙동강벨트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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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전국 개표율이 34%를 넘긴 가운데 새누리당 텃밭인 영남에서 4명의 당선자가 확정됐다. 또 22개 지역구에서도 당선이 윤곽을 드러냈다. 하지만 대구 일부 지역구와 낙동강벨트에서 새누리당이 텃밭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지상파 방송 3사 보도에 따르면 10시 현재 이군현(경남 통영고성), 여상규(사천남해하동),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김종태(상주군위의성청송, 이상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대구에서는 4곳, 부산에서는 6개 지역구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에서는 무소속과 야당 후보의 선전이 눈에 띈다. 유승민(대구 동을), 홍의락(북을) 후보가 당선이 확실하다. 소위 진박으로 분류되는 곽상도(중남), 정태옥(북갑), 추경호(달성) 후보 역시 당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외에 주호영(수성을), 김상훈(서), 정태옥(북갑), 조원진(달서병), 곽대훈(달서갑)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


부산은 낙동강벨트가 관심이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북강서갑)와 최인호 더민주 후보(사하갑)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배재정 더민주 후보(사상)도 장제원 무소속 후보와 접전을 펼치고 있다. 낙동강벨트로 분류되는 김해에서는 갑을 모두 더민주 후보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역구인 중·영도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며 친박인 유기준 후보(서동)도 당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외에 이헌승(진을), 김도읍(북강서을), 김세연(금정), 유재중(수영) 후보가 당선 확실로 분류되며 진박인 윤상직 후보(기장)는 유력하다.

울산도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중진인 정갑윤 후보(중구)만 당선이 확실할 뿐, 다른 지역구에서는 무소속인 김종훈(동구), 강길부(울주) 후보 등이 1위를 달리고 있다.


경남에서는 김해 외에 창원성산에 출마한 노회찬 정의당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외 지역에서는 새누리당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북 역시 박명재(포함 남울릉), 김석기(경주), 이철우(김천), 김광림(안동), 백승주(구미갑), 최경환(경산), 이완영(고령성주칠곡)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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