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13일 중국 증시는 상승을 이끌 만한 풍부한 재료에 힘 입어 급등 마감했다.
중국 주식시장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 상승한 3066.72에 선전종합지수는 1.39% 오른 1962.43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통화기금(IMF)이 12일(현지시간) '세계경제발전'보고서를 공개하고 중국의 2016년, 2017년 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씩 높인 6.5%와 6.2%로 조정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여기에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중국 무역수지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며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3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7% 급등한 1조5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0%)를 훌쩍 넘기고 지난 2015년 6월 이후 9개월 만에 상승 반전한 것이다.
AMP투자회사의 새인 올리버 투자전략가는 "여러 경제 지표가 중국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 종목이 고르게 상승한 가운데 원자재 관련 주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네이멍구 바오터우철강과 쯔진광업이 각각 5.23%, 1.19% 상승 마감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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