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 통해 작품 수급
원피스·드래곤볼 등 63개 작품 스트리밍으로 제공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코미코' 애니메이션 서비스를 출시했다.
11일 NHN엔터테인먼트는 '코미코'에서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과 최신 작품을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즐길 수 있도록 N스크린(N-screen) 서비스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NHN엔터는 국내외 애니메이션 판권을 다수 보유한 대원미디어과 손잡고 설립한 합작법인 '대원엔에이치엔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작품을 수급 받아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63개 작품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선보인다.
대표적인 작품은 일본 만화를 대표하는 오다 에이치로의 '원피스(ONE PIECE)'와 토리야마 아키라의 '드래곤볼', 스포츠 명작 만화 이노우에 타케히코의 '슬램덩크(SLAM DUNK)', 명탐정 코난과 함께 최고의 추리만화로 손꼽히는 '소년탐정 김전일' 등이다. 이밖에도 바람의 검심, 기생수, 토리코, 페어리테일, 베르세르크 등을 서비스한다.
코미코에서는 현재 일본 TV에서 방송중인 최신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되고 2016년 4월부터 후지TV에서 방영을 시작한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와 한국에서는 닌텐도 DS 게임으로도 유명한 '역전재판' 등이다.
코미코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소년탐정 김전일' 오리지널과 리턴즈 시리즈,
'원피스' 오리지널의 3화를 무료로 공개한다. 또한 유희왕 1기 전체 작품(48화)도 무료로 제공한다. 애니메이션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버전을 먼저 출시하고 iOS용 앱과 PC버전은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코미코가 웹툰 및 만화 플랫폼으로는 최초로 애니메이션을 서비스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즐길 수있는 작품 풀을 넓힐 뿐 아니라, 콘텐츠 간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미코는 웹툰, 단행본만화, 장르소설, 애니메이션을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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